보케1 영화 보케 리뷰 (아이슬란드, 실존적 고독, 미장센) 아무도 없는 공간에 혼자 남겨진다면, 당신은 그것을 해방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? 2017년 개봉한 SF 드라마 영화 보케(Bokeh)는 바로 그 질문을 아이슬란드의 광활한 설원 위에 던집니다. 저도 비슷한 감각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인지, 이 영화의 첫 장면부터 가슴 어딘가가 묵직하게 내려앉았습니다.보케, 아이슬란드라는 배경과 사라진 세계의 설계혹시 여행 중에 늦잠을 자다가 아침 식사를 놓쳐본 적 있으신가요? 황당하고 허탈한 그 기분으로 밖을 나섰는데, 거리에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면 어떨까요. 영화는 바로 그 상황에서 시작합니다. 아이슬란드로 여행 온 연인 제나이와 라일리는 새벽 빛 이후 하룻밤 사이에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증발해버린 세상을 마주하게 됩니다.제프 설리반 감독은 이 설정을 디스토피아(.. 2026. 6. 13. 이전 1 다음